“나는 헤레이스 에크베르트. 그대가 나를 깨웠지.”“……네? 누구요?”“잘 부탁한다, 주인.”얼떨결에 봉인된 악마를 깨워버렸다.그것도 모자라, 사기 계약까지 당했다?“이 계약은 네가 죽을 때까지 유효해.”“……네?”“종신 계약이라고. 이 순진한 아가씨야.”“……저 시한부인데요?”그의 푸른 눈이 충격으로 흔들렸다.이래서야 누가 사기당한 건지 모르겠네.* * *그와 한 계약 덕분에 불치병의 치료제를 찾긴 했다.좋은데, 정말 좋은데…….저 악마 조금, 아니 많이 이상하다.“그때 그건, 안 한 셈 치고 다시 하자.”나는 은근슬쩍 다가오는 얼굴을 밀어냈다.“하긴 뭘 해! 그런 건 애인이랑 하는 거라고!”“그럼 꼭 우리가 해야겠다.”내 손에 막혀 웅얼거리던 헤레이스가 눈을 휘며 웃더니 손바닥에 입을 맞췄다.“우린 애인같이 시시한 것보다 더 깊은 사이니까.”#환생 #시한부 #였지만 건강해짐 #개복치 여주 #악명 높은 여주 #능력 여주#대마법사 남주 #악마인 듯 악마 아닌 악마 같은 남주 #능글 남주 #다정 남주 #집착 남주 #여주 외엔 관심 없는 남주 #계약관계 #로코 표지 일러스트 By 소탄(@little_sottan)타이틀 디자인 By 도씨(@US_DO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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