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빙의했다는 것을 깨달았다.황태자에게 꼬리치는 악녀 역할로.내게 남아있는 것은 망한 가문과 많이 모자란 새언니, 그리고 예쁜 외모 뿐.“우리 계약 결혼하지.”제국의 실세 카이엔 크라우드 공작으로부터 인생을 펼 제안을 받지만,독자였던 나는 안다.그가 내게 접근한 이유는, 우리 가문에 완벽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이 남자, 도통 포기를 모른다.매일 집으로 찾아오질 않나, 내가 가는 모든 장소에 나타나질 않나.“말했지 않나. 그대에게 반했다고.”“말도 안 돼요. 대체 저의 뭘 보고 그런 결정을…!”“결혼의 이유가 사랑인 게 당연한 것 아닌가?”맞는 말이지만,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만 들 뿐이다.*...정말 연기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이 결혼, 끝까지 거절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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