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 엑스칼리버.그 검을 뽑는 자가 대륙의 주인이 되리라.신화 모티브 소설 속 악역으로 빙의했다.성검을 훔쳐 흑막에게 전한 뒤, 주인공에게 처형당하는 모건 르 페이로.악행은 사양할게요. 저는 선량한 빙의자입니다.흑막에게서 벗어나 평화롭고 슬기로운 이세계 라이프를 즐기려 했다.그런데 검이 잘 꽂혀 있는지 확인한다는 게 그만 뽑아 버렸다.“아니, 신탁을 받은 전설의 검이 왜 이렇게 쉽게 뽑혀?!”주인공에게 엑스칼리버를 넘기고 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분위기가 이상하다.“검을 들고 어디를 갈 생각이었나요.”“그, 글쎄요. 요 앞 호수로 나들이……?”“그래요. 그 호수를 넘으면 바로 브리튼의 땅이고.”“저는 아서에게 당신을 넘겨줄 생각 없습니다.”“저기, 무슨 오해가 있는 모양인데요.”“대륙을 품에 안겨 줄 테니, 그러니 떠나지 말고 내 곁에 있어 줘요. 모건.”전쟁의 서막을 여는 아발론의 새 왕도.“사랑스러운 모건. 감히 브리튼의 왕께 욕망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제 목숨과 명예를 걸고 당신을 반드시 걸맞은 자리에 앉히겠습니다.”검의 주인이 되어야 할 주인공도.“나는 상대가 여자라도 상관없어. 혼수도 이미 준비되었고. 자, 어서 브리튼으로 와서 우리 아버지를 밀어버리자!”남주인공과 혼인한다는 신탁을 받은 여주인공도.-한번 뽑으면 죽을 때까지 같이 가는 거야. 좋아, 대륙의 주인이 나가신다!이놈의 엑스칼리버까지.왜 다들 다 제정신이 아닌 건데?저기요. 저 대륙 필요 없다니까요?#책빙의물 #아서왕 전설 모티브 #악녀빙의 #흑막남주 #원작남주 #집착남주 #착각계#치유계능력자 #로맨틱코미디 #여주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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