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가 출신, 빼어난 외모, 좋은 평판.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인생에 제법 만족했다.“저 여잔 악녀예요. 다들 저 여자에게 속고 있는 거야!”웬 여자가 자신을 ‘원작 악녀’라고 부르며 매도하기 전까지는.처음에는 무시했지만, 그 여자가 이 세계를 만든 ‘작가’임을 밝히고,자신이 일궈온 모든 것을 파괴하려 하자 엘리자베스는 결심한다.“네가 원하는 대로 기꺼이 악녀가 되어 줄게.”어차피 이제 난, 잃을 것도 없거든. ***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무서운 것도 없는 법이다.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내 맘대로 살기로 다짐했는데…….“걱정 마라. 너를 욕하는 자들은 이 아비가 전부 없앨 테니.”“앞으로 저희 마탑은 오직 아가씨께만 충성을 다하겠습니다!”“이번에도 대박이에요! 제국 최고 부자가 되시게 생겼어요!”악녀가 되기로 결심했는데, 왜 인생이 전보다 재밌는 거죠?표지 일러스트 : 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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