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1등 신랑감, 도미닉 린데르토 공작.
완벽한 그에게 고민거리가 생겼다. 바로 지난 밤, 뜨거운 시간을 보낸 여인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
‘감히 날 농락하고 도망가?’
괘씸한 생각에 그녀가 제 발로 나타나도록 계략을 꾸미는 도미닉.
며칠 후, 공작저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마침내 그녀가 테라스에 발걸음한 순간, 도미닉이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고, 공작님!”
“우리가 할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데.”
“......”
“전부 기억해. 당신이 어떻게 날 유혹했는지.”
자신을 흔든 겁 없는 여인에게 그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데.
“네가. 신부가 필요해. 단 1년이면 돼.”
그때는 몰랐다. 이 오만한 결혼 제안이 자신에게 어떤 후폭풍을 불러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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