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불쌍하고 병약한 대공비인데요 [독점]

누가 봐도 불쌍하고 병약한 대공비인데요 완결

“비비엔 언니 대신 제가 유령대공저로 갈게요.”
세실리안 백작의 사생아인 페로나.
언니 대신 유령대공 신부로 가겠다 선언한다.
“어차피 쓸모없던 목숨. 이렇게라도 써먹으면 되겠구나.”
백작가에서는 그녀의 제안을 기쁘게 수락했으나
그들이 모르는 작은 비밀이 있었다.
“내가 잠시 네 남편 좀 가질…… 아니 빌릴게!”
그녀의 정체는 불멸의 마법사 넘버 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눈을 뜨니 페로나에게 빙의한 상태였다.
하필 카일라스가 사랑한 여자의 이복 여동생으로!
그냥 제대로 복수할까 했지만,
‘유디스 제국에서 도망쳐서 새 인생을 살아야지!’
전생에 자신을 배신한 원수, 카일라스를 이용해 
불쌍하고 병약한 대공비인 척, 숨어지내려 했는데…….
“그대는 이제 죽는 그 순간까지 나의 아내일 테니.”
이놈이 갑자기 남편 노릇을 한단다.
이러다 나 도망 못 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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