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소설 속 남주 “디아르트” 에게 집착하다 죽게 되는 악역 엑스트라 “로에니”에 빙의했다.
사망 엔딩은 안녕! 안전 이혼 후 영앤리치한 삶을 살겠다 결심했는데……. 내가 저주에 걸렸다고?
[이성과의 접촉만이 저주를 푸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주위에 남자라고는 남편인 디아르트 공작뿐인데,
나에게 관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이 남자와 스킨십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이렇게 되면 남은 방법은 하나다. 이혼이 성립될 때까지…….
“바람 펴야지~”
이왕이면 잘생기고 몸도 좋고 돈도 많은 남자를 찾아보는데, 남편이 이상하다.
“그러니까, 남편인 나를 두고 다른 새끼랑 그 저주라는 걸 풀 셈이었다?”
저주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더니 음산하게 눈을 빛낸다.
……근데 왜 웃으며 다가오는데? 옷은 왜 벗는데?? 야 무섭게 왜 이래?!
나라마저 작살 낼 흑막 집착남이 왜 나한테 집착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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