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잔잔한 느낌에 괜찮게 읽었지만 점점 주변을 바보로 만들어 주인공에 대한 의존도가 심해지고 캐릭터들의 성격이 너무 과잉되어 보여서 유치해졌다.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설정의 연속으로 몰입이 자꾸 깨졌으며 메인 내용 자체도 클리셰의 연속 같은 느낌이라 소설이 매력을 잃어갔다.
중반까지는 빌드업 잘했음. 중간중간 짜증나는 캐릭터 조형이 보이는데 그래도 거기까지는 현실감도 느껴지고 오히려 웹소설에서 보이는 유형이 아니라서 익숙치않아 이질감도 들긴함. 그래도 기본적인 작가 글빨이 나쁘진 않음. 근데 그 느린 빌드업은 후반부 빠르게 전개되도 뽕을 채워주던가, 느리게 빌드업하면서 성장하고 그로인한 연출이나 대리만족성 뽕을 보고싶은거임. 이 작품은 그렇게 작가의 태도를 논하면서 마지막 50화에 급전개를 해버림. 무난하게 전개를 했다고 치더라도 초반부 50화를 암걸려가면서 보는 독자들은 무슨 죄임? 온갖 떡밥은 뿌렸는데 회수도 안됨. 가진거라곤 4억짜리 집과 20억 자본금 회사, 국내 큰 작가상 수상. 이것도 성공한건긴 한데 300화의 빌드업이 가져온 결과라고 보면 진짜 너무 초라해짐. 고구마를 먹었으면 제발 사이다좀 크게 주라고 고구마 50개 먹여놓고 사이다 한캔 먹은 느낌임
reveeds LV.30 작성리뷰 (76)
왜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기획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좀 많이 유치한 맛이 난다.
억지스런 감동코드도 등장하고, 글의 수준을 놓고 이겼다, 졌다 얘기하는 것을 보는 것도 피곤하다.
독자_J LV.42 작성리뷰 (166)
BLUE LV.55 작성리뷰 (273)
야이거다걸러 LV.27 작성리뷰 (54)
주인공이 35년이나 살다 회귀한 주제에 너무 어벙한 거 아님?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는 거 알면 암보험이라도 들지?
저 여자 조역 저러는 거 암걸리는 데 그래도 안고 가야 되는 거임?
와 여기서 교통사고는 좀 아니지 않음? 무슨 일일 연속극도 아니고 너무 억지 아님?
등등의 독자에 따라서 몰입을 깰만한 포인트가 몇 가지 있는데 재미가 저런 점들을 상쇄할 정도라고 생각한다. 전개도 전개지만 생동감 넘치는 등장인물이 이 소설의 강점이라고 본다. 대화에서 그 인물의 배경, 설정에 맞게 사용되는 용어를 보면서 신경을 많이 쓴 게 보였다.
조금이라도 글 쪽에 발을 담가봤을 독자라면 재미 외 다른 감상이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반부가 좀 심심한 게 아쉽다면 좀 아쉬운 부분이다. 호 보단 불호가 많을 것 같은 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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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무 LV.59 작성리뷰 (339)
작가 편의적인 장치들이 많음.
개인적으로 돈 주고 볼 글은 아닌 듯.
베로센 LV.23 작성리뷰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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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i LV.45 작성리뷰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