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잃은 별

밤을 잃은 별 완결

<밤을 잃은 별> 어느 날 창덕궁 부용지에서 생겨난 거대한 소용돌이!
그 안에 휩쓸려 버린 혜원,
눈을 뜨니 감옥이었다.

“누가 보낸 것이냐? 청이냐, 민 씨냐?”
“그게 무슨 말이에요, 대체?”
“바른대로 말하지 않으면 널 벨 것이다.”

알고 보니 그녀가 떨어진 곳은 조선 땅.
그녀를 거둔 사람은 개화파 김홍집이었는데…….

혜원은 온통 우울한 기억으로 점철되었던 인생을
이곳, 조선에서 새롭게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조선을 바꾸고 싶어요. 새로운 조선을 만들고 싶어요.”

동시에 피폐하게 살아가는 조선의 백성들을 위해
조선을 바꾸겠다고 다짐하는 그녀.

그런 그녀의 눈에 홍집의 서자, 주헌이 자꾸만 밟힌다.
처음 감옥에서 대면했을 때 칼을 들이밀었던 그가
점점 그녀의 마음을 부드럽게 적셔 가고.

“난 별을 참 좋아한다.”
“별이 예쁘기는 하지.”
“별이 지면 내게 사람이 찾아와.”
“나?”
“그래. 낮별이 지는 날, 너를 만났다.”

칠흑같이 어두웠던 그의 세계에 나비처럼 사뿐히 다가온 그녀.
머나먼 조선 땅에 떨어진 그녀를 든든하게 받쳐 주는 그.

“내가 보는 모든 것은 바로 너야. 전부 너야.”

조선을 바꿀 운명적인 사랑,《밤을 잃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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