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대를 오래 유지할 생각은 없어요. 2년 후에 이혼하는 게 내가 구상한 계획이에요.”
그 누구보다 넓은 야망을 품은 여자, 강유진. 그녀는 큰아버지의 회사인 신아 식품을 갖기 위해 ‘연애 결혼’을 계획한다.
“이틀 줄게요. 그 안에 답해줘요.”
상대는 얼마 전 우연히 만난 남자, 기승현.
“하겠습니다, 결혼.”
그리고 그 자리에서 유진은 확답을 듣게 된다.
회사를 가지기 위한 결혼, 제 야망에 발판이 될 남자라는 것을 숨긴 채 유진은 그와 연인처럼 보이려 연기를 시작하는데.
“애기야.”
유진의 귓가로 뜨거운 숨이 엄습했다.
“그럴 땐 벨트를 먼저 열어야지.”
하지만 그에게도 결혼을 수락한 다른 목적과 계획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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