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가사도우미 말고 고액 아르바이트할래?”
“너, 가사도우미 말고 고액 아르바이트할래?”
이건 정말, 불현듯 든 생각이었다.
은성은 마침 가짜 아내가 필요했다.
“무슨……?”
“나랑 결혼하자.”
“예?”
이담은 화들짝 놀랐다.
어릴 적 잠시 한동네에서 살았던 사이,
같은 대학교를 나온 선배,
시골 마을에서 동거하는 사이.
이제는 결혼까지?
“저 그거 할게요.”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제가 먼저 하자고 해 놓고 이딴 건 왜 묻는지.
그러나 이담에겐 지켜야 할 것이 있었다.
“헌원재는 팔지 않는다고 약속해 줘요. 그럼 할게요, 가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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