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네 따위가 도련님의 아이를 배?”
저택의 메이드로 일하는 여름. 그들에게 임신한 것을 들키지 말았어야 했다.
원나잇 했던 그 남자가 막내 도련님일 줄 몰랐다.
“너 정말 간도 크다?”
정 실장이 매서운 눈으로 노려보는 여름에게 다가갔다.
“감히 몰래 애를 낳았어?”
“…….”
“내 말이 맞았지? 나중에 애 데리고 불쑥 나타나 호적에 입적시키려는 너의 음흉한 수작, 모를 줄 아니?”
“그쪽 집안과 상관없는 아이예요!”
“흥, 그러면 왜 애를 그렇게 숨기려고 기를 쓰니?”
정 실장이 무섭게 표정을 바꾸며 말했다.
“우릴 속이고 도망쳐서 몰래 애를 낳았을 땐 뒷감당은 각오하고 있었겠지?”
“…….”
“너도 알지? 우리가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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