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가 돌아왔어.”
남편이 사랑한 여자가 돌아왔다.
알면서도 시작한 결혼이었지만,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아득했다.
“이혼할 생각 같은 건 없어.”
그 뻔뻔한 태도에도 그를 놓을 수 없는 자신이 제일 싫었다.
그래서 욕심을 냈다.
“나, 아이 가지고 싶어요.”
그 순간만큼은 오직 자신만을 바라보길 바라는 마음에.
“아이 만들어야지. 내가 적극적으로 노력해보려고.”
하지만 그게 제 욕심이란 걸 금세 깨닫고 말았다.
“이제 그만두고 싶어요.”
결국 내뱉어 버린 말에 남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마치, 그의 하늘도 무너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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