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반짝반짝 빛내기 위해 나는 검고 검은 밤하늘이 되어야 해. 더 깊게 가라앉아야만 해.”
서라 그룹 운전기사의 딸이었던 유림.
그런 그녀에게 막내 도련님 서주연이
사랑이란 이름의 집착을 내보이지만
유림은 내내 그를 외면한다.
하지만 집안에 감당할 수 없는 큰 빚이 생기고,
유림은 빚을 갚아 달라는 명목으로
주연에게 결혼을 제안하는데…….
“결혼해요. 하자고, 결혼.”
“넌 내가 대체 너한테 몇 년을 공들였는지 평생 모를 거야.”
하지만 돈을 위해 결혼한 대가는 컸다.
바쁜 남편의 부재는 언제나 그녀를 외롭게 했으며,
유림은 늘 끔찍한 시집살이를 홀로 견뎌야만 했다.
그렇게 수렁에 빠진 듯 살아온 2년.
결국 유림은 그와의 이혼을 택하고 만다.
“나 너랑 이혼하고 싶어.”
그러나 서라 그룹 집안을 뛰쳐나온 그때에 이미
그녀의 배 속엔 작은 생명이 자리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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