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진하가 기억하는 거라고는 누군가에 의해 자신의 집이 쑥대밭이 되어 버렸다는 것뿐이었다.
누군가에 의해 [천사원]으로 보내진 진하는 여동생 영하와 그곳에서 자랐다.
진하는 [천사원] 원장 채석영의 욕심으로 아무것도 모른 채 최노진의 의붓아들로 15년을 살았다.
진하는 제 부모를 죽게 만들고 자신과 영하의 인생을 시궁창으로 몰아넣은 원흉을 찾아내어 복수할 날만을 꿈꾸며 살아왔다.
그런데...
제 의붓아버지인 최노진이 그 원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서 다시 한번 복수를 다짐했다.
노진의 하나뿐인 외손녀 하은수.
은수를 보면 [천사원]에 두고 온 영하가 생각났다.
하지만, 복수를 다짐한 이상 이용해야만 했다.
나쁘다는 걸 알았지만, 복수에는 그녀가 필요하다.
*
진하는 모든 것을 용서하고 사랑하게 된 은수를 품을 것인가?
은수는 모든 것을 감내하고 진하의 사랑을 받아들일 것인가?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