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뭐죠?”
“조던.”
이건 인정해야 한다.
솔직히 연방 감옥에서 평생을 썩히기에는 아까운 외모다.
원래 삶이란 언제 어디로 꺾일지 모르는 법이라지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눈앞의 이 남자는 왜 무고한 이들을 암살한 테러리스트가 되었을까.
“제인! 제인! 숨 제대로 쉬라고!”
조던 윈터를 성공적으로 체포해 이송하던 중, 예기치 않게 일어난 사고.
눈을 뜨고 보니 이 남자에게 안겨 있을 줄이야.
“미친 변태 새끼!”
“살려 줬는데 고맙단 소리조차 못 듣네.”
“무슨 개수작이야? 영장 끝에 공무 중인 연방 요원 범죄도 추가해 줘?”
알래스카 야생 한가운데에 테러리스트와 단둘이 남겨진 FBI 수사관 제인.
굶주림, 추위, 그리고 범죄자 중 과연 무엇이 그녀를 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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