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한 침범 [선공개]

불순한 침범

“당신이 한 약혼 어떻게 하면 깰 수 있어요?”
 
짐짓 비장해 보이는 음성에 도재의 입술이 올라갔다. 감정이 격으로 치달은 서우의 숨결이 빨라졌다. 이성이 휘발되고 정신이 흐려진다.
 
“어떤 짓까지 할 수 있는데.”
“뭐든 다요.”
 
뭐든 다 하겠다는 말에.
 
“날 사랑해 봐 그럼.”
 
원하지도 않는 제 사랑을 바랐다. 때문에.
 
“사랑하는 척 해줄게요.”
 
도재를 향한 마음을 숨긴 채, 복잡한 가면을 얼굴에 씌웠다.
 
“사랑해요.”
 
이렇게라도 한 번은 그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음에 어이없게도 다행이라고 여기던 찰나.
 
“각오 단단히 해 아프게 할 거다.”
 
그가 제 안으로 침범해 왔다. 자극 점을 찔러오는 손길에 몸이 태풍을 만난 듯 흔들렸다. 온 마음이 거센 바람에 못 이겨 산산이 부서지고 펑, 몸은 절절 끓다 폭발해 버린다.
 
그가 걸으려 하는 길에 덫을 놓았다 생각했다. 그 덫에 저가 걸릴 것이라 생각지 못한 채.
 
제 발목에 서도재라는 족쇄를 채운 순간이었다.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