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애, 결혼 생활 2년.
다정했던 남편과 17년 지기 친구와의 관계를 알게 된 순간 수연은 무너져 버렸다.
기존 삶을 모두 집어던지고 충동적으로 유럽 여행을 떠난 그녀.
거기서 알 수 없는 낯선 남자, 정푸름에게 동행 제안을 받는다.
“저랑 같이 여행 다닐래요?”
누구나 한 번쯤 돌아볼 정도로 잘생긴 남자.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그가 점점 수연을 의식하기 시작한다.
왜 자꾸 4살 많은 유부녀가 예뻐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이지.
까칠하기만 했던 남자는 점점 다정하게 변해가고, 더 이상 깊어지면 안 된다고 다짐하지만
수연 역시 능글맞은 연하남에 점점 빠져든다.
“이해가 안 돼요. 어떻게 당신을 두고 바람을 피우는지.”
“당신에게 관심이 생겼어요. 그것도 아주 많이.”
“…난 그쪽 쉽게 놔줄 생각 없어.”
여행에서 만난 이 관계가 현실에 와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여우, 혹은 판타지 같은 남자와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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