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어차피 계산기 두드려서 하나, 빚에 팔려 하나 다를 게 있습니까?"
부부 궁합이 좋다는 이유로 송여리와의 결혼을 강권하는
할머니 윤 회장의 뜻에 따라 나온 맞선이었다.
“결혼한다면 전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하면 되나요?”
“아이. 그 외에 뭘 하려고 하지 마.”
그리고 딸의 결혼을 집안의 빚을 갚을 기회로 여기는 어머니를 둔
송여리에게는 그 어떤 선택권도 없다.
때문에 여리와 서준 부부에게 사랑이란 감정은 무의미했다.
분명 그래야 했는데......
‘아이에 대한 부분만 서로 협조를 잘 하자고.’
몸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궁합으로 이루어진 부부의 관계는 모든 걸 뒤바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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