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세가 공자님들이 내게 집착한다 [단행본]

명문세가 공자님들이 내게 집착한다 완결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죽었다 생각하고 눈을 감는 순간 거짓말처럼 다시 눈이 떠졌다. 그런데 여기 내가 살던 세계가 아니다? 거기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남자와 정략결혼을 하라고? 
장미는 일단 급한 불부터 끄자는 생각에 부모님이라 불리는 낯선 이들에게 허무맹랑한 요구를 하고, 어렵사리 부모님의 허락을 받는다. 다름 아닌 문파의 수련생으로 들어가기로 한 것. 단 1년 후 정혼자와 혼인을 한다는 조건으로.
일단의 고비는 넘겼지만 또 다른 난간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건 바로 여자는 입소 불가라는 규율이었다. 결국 장미는 여자라는 신분을 숨기기 위해 남장까지 강행하게 되고 정혼자에게서 벗어났다 기쁨을 느끼려는 찰나,
더한 미친놈한테 걸려들게 되는데.
“혹시 사내가 취향이신가요?”
“그럴 리가. 흥미라면 남자보단 여자 쪽에 더 흥미가 있지.”
“그런데 왜….”
“그런 것들이 소용없을 정도로 네가 신경 쓰여서.”
엎친 데 덮친다고, 미친놈도 버거운 판에 나 싫다고 진저리를 치던 얼음 공자 정혼자까지 나타나 남장한 장미에게 집착을 보이는데.
“공자님이 여길 어떻게….”
“동우회 기간 동안 이 방을 함께 쓰게 됐다.”
이 세계의 명문세가 공자님들은 시간이 많아도 너무 많은 것 같다.
남들은 평생 한 번 보기도 힘든 잘난 용모를 이리도 자주 보여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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