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님, 나한테 오지 마요.”
사내 첩자로 그의 나락을 바라야 하는 여자, 윤혜원.
“당신이 좋은 사람이건 아니건 아무 상관 없어.”
모든 사실을 다 알고도 그녀를 놓을 수 없는 남자, 하태범.
혜원은 평범하게 살고 싶었지만 더이상 평범할 수 없게 되었다. 하태범의 인생에 발을 들인 이상 이전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된 것이다.
“나한테서 벗어나고 싶으면 뭐든 해. 건투를 빌어.”
겁략의 흔적만이 남은 심장에 범의 발자국이 찍힌다.
이런 사랑, 이런 입맞춤, 원한 것은 아니었다.
원치 않던 일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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