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궁의 남자들 [독점]

광한궁의 남자들

엄마의 암치료비를 위해  디자인 기업 곤륜에 입사 지원서를 낸 유안. 
자신을 남자인 줄 알고 착각한 도하에 의해 입사자로 뽑혔지만, 합숙을 해야한다는 그의 말에 입사를 포기하려던 그 순간, 엄마가 위급하다는 동생 지안의 전화에 어쩔 수 없이 남장을 하고 광한궁에 입성하게되고.....입사 면접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던 대표이사 강도하와 동거하게 된다.
그 뿐인가? 그의 주치의 윤상철, 천재 UXUI디자이너 지찬영, 반려동물 관리사 김승혁까지…
남자들 투성이인 광한궁에서 그녀는 과연 여자인 것을 들키지 않고 생활해 나갈 수 있을까?
(중략)
 “너, 예뻐.”
 단정하듯 똑 부러지는 그의 말투에 유안은 긴장을 잊고 저도 모르게 웃음을 흘렸다.
 “대표님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거예요.”
 그러자 단단해 보이는 그의 입술이 부드럽게 곡선을 그렸다. 동시에 그녀의 머리카락 속에 있는 손가락에 힘을 줘서 그녀를 끌어당겼다.
 “그건 다행이네. 다른 남자 눈에도 예쁘면 질투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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