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립스틱을 찾고 있었을 뿐인데….
눈을 떠보니 지하세계에 와있었다.
“이곳에 대해 발설할 위험이 있으니 독이 든 칩을 당신 몸에 심어둘 거야. 그래도 괜찮다면 얼마든지.”
살던 곳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은수에게 들려온 대답이었다.
그러던 남자가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차라리 이곳에서 계속 지내는 건 어때?”
“저더러 평생 여기서 살라고요?”
“그래.”
일생을 책임져준다는 달콤한 유혹.
그게 군주와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그의 친절이 그녀 자신의 목숨과 맞바꾼 것이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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