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상담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베스트셀러 작가 서강우.
외모, 스펙, 집안 모든 게 완벽한 그에겐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정작 자신은 과거의 첫사랑을 잊지 못해 연애 한번 제대로 못 한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인생에 성가신 여자 한 명이 나타난다.
오지랖 넓고 안하무인의 혈기 충만한 강희연.
그녀는 fate 살롱에 강우의 비서로 입사하는데….
그와의 첫 만남에서 비호감이라고 생각되었던 희연은
까칠하고 괴팍한 강우의 요구를 척척 해나가며
수행 비서로서 완벽하게 일 처리를 한다.
“왜 자꾸 저 여자를 보면 그 애가 떠오르는 거지?”
희연의 모습에서 첫사랑의 소녀를 연상하던 강우는
우연한 기회에 희연의 진짜 이름을 듣고 놀라는데….
“네가 정말 내 첫사랑이라고?”
연애가 처음이고, 사랑에 서툰 두 사람은
방황의 끝에 애틋하고 깊은 인연을 맺게 되고….
연애를 글로만 배운 남녀 사이에
환상이나 동화 속 로맨스가 아닌
진짜배기 연애 이야기가 지금 여기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