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래서 네 몸을 좋아해. 최소한 거짓말은 안 하거든.”
거칠게 파고드는 무혁 앞에서 연우는 속수무책이었다.
이미 자신의 몸은 그에게 철저히 길들여져 버렸으니까.
“흐윽…… 제 존재는 부사장님께 약점만 될 뿐이에요.”
“그래서 그놈과 붙어 있었어? 날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비록 몸부터 시작한 관계였다 해도,
대외적으론 그의 아내가 아닌 비서라 해도,
이 결혼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걸 보고도 가만히 있는 머저리이길 바랐나 봐, 내가?”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넌 그 애에게 그저 장난감일 뿐이야. 유효기간은 길어야 1년?」
이 임신은 절대로 거짓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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