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상 부부에서 완전히 남이 되기로 한 날, 남편이 비행기 사고를 당했다.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뒤늦은 후회도 잠시, 다음 날 눈을 떠보니 모든 게 꿈이었다.
그를 위해 이 이혼은 반드시 해야 했다.
그런데 남편이 달라졌다.
“다시 생각해 봤는데.”
“…….”
“아무래도 이혼은 안 되겠어.”
“세혁 씨.”
“우리 아직 제대로 살아보지도 않았잖아. 안 그래?”
서류상 부부가 아닌 제대로 된 부부처럼 살아보자며 적극적으로 굴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 결혼의 끝은 어떻게 될까.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