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회를 이용해서 너에게 반드시 복수한다. 기다려라. 신세희.”
유리창 너머로 어스름한 저녁 빛이 깔리고, 지수의 몸은 환한 빛에 휩싸인다.
환한 빛이 사그라들자, 수척한 얼굴의 여자는 어느새 붉은 머리의 남자로 바뀌어 있었다.
그 붉은 머리 남자의 두 눈동자엔 복수심이 가득했다.
외톨이로 살아온 지수에게 다가온 세희.
그녀는 마치 구원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세희는 지수의 모든 것을 앗아가는 악마 같은 존재였고,
그 추악한 모습을 알게 된 지수는 복수를 결심한다.
과거 신세희와의 약혼 제안에 응한 은호는 자신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지수의 복수를 돕게 되며,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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