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결혼으로 맺은 부부의 인연이지만, 은채는 남편 이준을 너무나 사랑했다.
그런데 남편이 외도를 한 것도 모자라, 뻔뻔하게 이혼을 요구한다.
“이혼해, 우리.”
“그 여자…… 때문인가요?”
은채는 어떻게든 이혼을 피해보려 하지만, 이준은 단호했다.
“꼭 그래서만은 아니야. 윤은채 당신이, 날 사랑하기 때문이야.”
남편을 사랑해서 이혼당한 은채.
2년간 상처를 부여잡고 살아가던 어느 날. 남편이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다.
“회사를 물려받으려면, 너하고 재혼해야 해. 그러니……다시 합치자, 우리.”
뻔뻔한 제안을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상황이 절박한 은채는 어쩔 수 없이 전남편과 동거를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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