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위해 약속한 미래에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
그렇지만 아내도 저도 괜찮았다.
이 사람이 나를, 내가 이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정해진 결말을 맞이한다고 해도 받아들일 것이다.
선우는 천천히 손을 거두고 몸을 움직였다.
지척에 있던 거리마저 좁히며 잠든 아내를 끌어안았다.
“나는 당신 절대로 포기 안 할 거야…….”
듣지 못할 속삭임일지라도 선우는 제 진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날 이후로 내 삶의 목표는 오직 하나뿐이야.
“사랑해.”
그러니 부디 제 걱정은 하지 않길.
선우는 아내만큼은 끝까지 영영 행복하기만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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