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하기 전날 밤, 아내는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남편은 예상대로 순순히 받아들였다. 어린 아내와의 정략결혼은 한 치 빈틈없는 제 인생의, 지나가는 순간일 뿐이었으니까.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어요.”
“뭔데?”
“우리 같이 자요!”
그런데 이 여자. 자꾸만 예측할 수 없는 도발로 평온했던 그의 일상을 흐트러뜨린다.
엉뚱한 도발이 귀엽기만 하더니 이제는 나날이 여자로 보이기까지!
사랑조차 딱 떨어지는 정답을 선호하는 츤데레 남편. 어디로 튈지 모르는 뽀시래기 아내.
무늬만 부부의 설렘 너머 뜨거운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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