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결혼 생활 끝에 남편 재하는 이혼을 요구했다.
빈껍데기 같은 부부였지만, 노력으로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겠다는 건 은안의 오만한 착각이었다.
“……후회해도 소용없어요. 당신이 먼저 시작한 거예요.”
“후회……하지 않아.”
이혼을 말하던 그날 밤,
마지막으로 함께 한 식사 자리가 그들의 첫날밤이 되어 버렸다!
이미 이혼을 결심한 두 사람,
그런데 그냥 넘어갈 줄 알았던 남편은 자꾸만 그날 일을 물어 온다.
“우리, 어젯밤…… 함께 있었나?”
“우리, 잤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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