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들은 스치듯 멀어져 가고, 어떤 것들은 스치듯 다가와서 한 사람의 전부가 되기도 하나 봐.”
“그 말 좋다. 스치듯 다가와서 한 사람의 전부가 된다는 말.”
“모든 것들이 스치듯 그렇게 다가와. 하지만 마지막이 될 사랑은 결코 사람을 스쳐 지나가지 않아.”
떠올리기조차 싫었던 과거의 기억이
이제 그 존재조차 희미하게 바래 버린 건,
지금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 덕분이다.
모든 것들이 스치듯 다가온다.
사람도, 감정도, 사물도, 시시콜콜하게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들까지도.
재훈 역시 그렇게 스치듯 다가온 사람 중 한 명이었지만,
어느새 그는 서형의 모든 것이 되었다.
절대 떠나지 않을 마지막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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