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도록 긴 무명 생활.
겨우 따낸 주인공의 파트너 역으로 잘나가는 할리우드 스타가 나타났다.
마틴 고메즈.
정석적인 연기를 하는 막심과는 달리,
밝고 즉흥적이면서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남자였다.
“왜 나랑 같이 연기하고 싶어 하는 건데?”
“그야 막심은 뮤지컬만 하기에는 아까우니까.”
“뮤지컬을 비하하지 마.”
“비하하는 게 아니라 당신을 칭송하는 거라고요.”
그런 그가 드라마에 함께하기를 원했다.
뮤지컬에만 올라섰던 막심에게.
그 일을 기점으로, 그들의 브로맨스에 불이 붙기 시작하는데…….
“……근데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 주는 거야?”
“그건- 잠깐만 이리로 와 봐요.”
내리까는 속눈썹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지금 당장 제 모든 사랑을 다 고백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왜, 거기서 말 못 할 얘기야?”
“네.”
“어째서?”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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