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팔리는 빵, 고작 일곱 개.
가난한 빵집 주인 셰익스피어.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어느 날, 검은 정장의 사내, 알론소가 셰익스피어를 찾아왔다.
그리고 거액의 현금을 불쑥 내민다.
“내가 가져다주는 재료를 넣어 빵을 만들어줬으면 하오.”
마약 거래? 단칼에 거절한 셰익스피어였으나, 그날 밤 집에서 셰익스피어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커다란 검은 까마귀였다.
“이것이 나의 또 다른 모습이오.”
까마귀는 다름 아닌 검은 정장의 신사, 알론소.
그가 셰익스피어에게 부탁했던 것은 저주로 굶주림에 시달리는 「새」들에게 「먹이」를 만들어 주는 것.
그 날 이후로 그 「새」들이 셰익스피어의 터전에 날아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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