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바른 생활을 영위하고 있던
한국대병원 법의관 사무소의 연구사 김사경.
그리고 젊고 능력 있는 법의관으로서
그의 앞에 나타난 아주 곤란한 존재, 기세완.
오래전 자살 기도 했던 세완을
사경이 구해 준 것을 계기로 하여
인상적인 일화 하나를 만들긴 했어도
부모님 세대의 복잡다단한 악연으로 인해
결코 편한 존재는 못 됐던 두 사람이었다.
한데 세완이 급기야는 같은 팀에 배정되고
도무지 의미 모를 야릇한 행위와 함께
자신을 적극적으로 유혹해 오자
사경은 오래 머문 직장마저 떠나려 하는데…….
“김 선생님, 저 얼마 전에 토끼 잃어버릴 뻔한 거 아세요?
내가 찍어 놓은 토끼가 자꾸 집을 나가려고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훨씬 속상하더군요.
……그래서 앞으론 잘, 지키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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