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을 위한 안내서 1 - 불꽃(flare)>
해단 지음
내가 원치 않는 끔찍한 고통을 겪고
비극적인 상황에 놓이고,
도무지 견딜 수 없어서 죽고 싶어 했던 삶.
그것도 이젠 끝이다.
나는 아마 오늘 죽을 것이다.
“……?”
……죽는 거 아니었나?
거대한 드래곤이 나타나더니
엉덩이에 꼬리를 단 남자애가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내 삶은……
찬란한 불꽃처럼 뒤바뀌었다.
<이방인을 위한 안내서 2 - 숨(breath)>
진램 지음
“…흑, 개새끼들….”
십년지기 친구와 애인이 몰래 만나던 그날,
그때를 기점으로 여하의 세상이 반전되었다.
여긴 천국인가?
“몇천 년이 지나도 작은 배움 따위 없이 어리석고, 하찮고. 심지어 경박하기까지. 그게 내가 너희를 귀히 여기지 못하는 이유다.”
…싶었는데, 아니었나….
인간을 혐오하는 요정을 만나 버렸다.
상냥하고 탐욕스러운,
아주 매력적인 요정을.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