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가 보편화된 근미래 중국.
인민해방육군의 대테러 및 로봇 관련 강력 사건을 전담하는 특수 기동대―중안조(重案組).
중안조의 팀장 릉등운 소령은 과거의 사고로 로봇과 일할 수 없는 공황 증세를 앓고 있다.
그런 그의 팀에는 안드로이드가 배정되는 족족 ‘업무상’의 사고가 일어나고, 그 사고의 중심에는 늘 릉 소령이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상부의 지시로 중안조에 최신형 브레인 타입 안드로이드가 배치된다.
게다가 이번에는 릉 소령에게 ‘무사고 1개월’이란 임무가 내려오는데…….
“갑종 32식 전뇌형 기계병 일련번호 XBT-512087, 오늘부터 당신을 보좌합니다.”
사사건건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 사고뭉치 최신형 안드로이드,
로봇이 세상 무엇보다 싫어하는 까칠한 도시 군인.
두 남자(한 남자와 한 로봇)의 스펙터클한 동고동락이 시작된다.
“소령님, 나는 당신에 가까운 무언가가 되고 싶어요. 이 몸보다 따스한 무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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