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의 아기를 가지고 도망쳤다

주인님의 아기를 가지고 도망쳤다 완결

[서양풍, 판타지물, 시대물, 오메가버스, 키잡물, 임신물, 첫사랑, 감금, 신분차이
미인수, 도망수, 다정수, 순진수, 미남공, 집착공, 광공, 계략공, 순정공, 짝사랑공]

하룻밤의 실수로 생겨버린 아기.
시종이었던 아르만은 모두를 위해 공작저를 도망치듯 떠난다.
그런 아르만을 절대 놓아줄 수 없는 공작 르나르는 반드시 그를 가져야만 했다.

과연 그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

“아, 흐으, 흣…….”
“쉬이, 괜찮아.”

침대 헤드에 기대어 앉은 르나르는 페로몬 향기를 더욱 짙게 풀어냈다. 그러고는 아르만을 자신의 품에 감싸 안았다.
숨이 거칠어질수록 르나르의 손이 아르만의 몸을 쓰다듬었다.
부드러우면서도 감질나는 느낌에 아르만은 끙끙거리며 그에게 몸을 비비적거렸다.
무엇인가 바라는 눈빛으로 고개를 올려 르나르를 바라봤지만, 그는 가벼운 손장난 이상의 그 무엇도 해 주지 않았다.

“후윽, 흐, 으으, 읏.”
“네가 이제 스무 살인가?”
“네, 네에, 으응.”
“그래, 스무 살이면 이제 다 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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