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우여, 너를 기다렸네.

친우여, 너를 기다렸네. 완결

*<친우여, 너를 기다렸네.> 작품은 79화로 본편이 완결되었습니다. 추후 외전이 연재될 예정입니다.

#NPC공 #왕자겸기사단장공 #매너좋공 #수의최애캐공 #은근질투하공 #옆게임에갇혔수 #밸붕먼치킨수 #전직업만렙수 #성공한덕후수

너네가 친구 사이면 난 친구 하나도 없다….

가상 현실 게임 ‘더 헌터스’의 유저 안드레알푸스는 콜라보 이벤트에서 옆 게임 '나이츠 오브 다크에이지스'의 NPC 아즈라엘을 만난 뒤 그에게 푹 빠졌다. 그를 만나고 싶지만 게임 성향이 맞지 않아 일 년이 넘도록 아즈라엘 앓이만 하던 안드레알푸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기도 모르게 '더 헌터스'에서의 모습 그대로 옆 게임으로 강제 이동되고, 로그아웃마저 되지 않는다. 그런 그의 앞에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아즈라엘이 나타나는데….

게임 속에 갇혔지만 최애캐와 함께하니 괜찮…….을까?

#서양풍 #판타지물 #친구>연인 #동거/배우자 #다정공 #사랑꾼공 #순정공 #미인수 #명랑수 #적극수 #우월수 #순정수 #짝사랑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초능력 #왕족/귀족 #게임물 #기다리면무료 #연재중 #코믹/개그물 #달달물 #사건물 #수시점

[미리보기]

하지만 다시 달리기 시작한 지 겨우 오 분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나는 더 이상 이동할 수 없는 처지에 처했다.

“누구냐! 멈춰라!”

나는 나를 향해 검을 겨눈 수십 명의 기사들을, 유니콘 위에 앉은 채로 당황스럽게 내려다보았다.
상태창을 열어 보니 체력이 팔천 대인 NPC들이었다. 이 이벤트에서 만난 것들 중에서는 가장 체력이 높았다.
무시하고 이동하려면 얼마든지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는 가볍게 머릿속으로 이 NPC들과 전투를 하는 게 나을지, 이대로 무시하고 달려서 떼어내는 게 나을지를 계산했다. 아무래도 누가 봐도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 전투를 하기엔 거부감이 들었다.
전투 상대에게 수면이나 마비를 걸 수 있는 직업으로 직변을 해서 떼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이미 지금은 전투가 시작된 상황이었다. 즉, 직업변경은 불가능했다.
도망가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체력이 팔천 언저리이니 나에게 주는 데미지가 그리 크지도 않을 것 같고, 무엇보다 소환사는 여러 명의 적과 전투하는 데 쓰는 스킬이 딱히 없어 보스 몬스터 레이드에서나 쓰는 보스 레이드 전용 직업이었다.
좋아, 도망가자.
나는 그렇게 도망갈 각을 재고 있었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기 전까지.

“안드레알푸스?”

나는 갑자기 내 닉네임을 불린 것에 깜짝 놀라 유니콘에서 굴러떨어질 뻔했다. 빈말이 아니라 진짜로 떨어질 뻔해서, 나를 향해 검을 겨누고 있던 기사들이 깜짝 놀라 후다닥 검을 치웠을 정도였다.
안드레알푸스, 하고 내 닉네임을 부른 자는 다른 기사들과 비슷하게 전신 갑옷을 입고 있었다. 검은색 갑주를 입고 투구까지 쓰고 있었는데, 다른 기사들과는 다르게 금빛의 문양이 투구에 새겨져 있어 그가 이 기사단을 이끄는 위치에 있는 자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누, 누구세요?”

간신히 낙마를 면한 내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누구라도 당황했음을 쉽게 알 수 있을 만큼 흔들리는 목소리였다. 뭐야, 누군데. 초면의 NPC가 유저의 이름을 알고 있는 일은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당황스러웠다.
내 멍청한 목소리를 들은 남자는 투구 속에서 웃음소리를 냈다. 나는 바보_취급을 당하는 것 같아서 조금 울컥했다. 남자는 이내 제 투구를 벗어 보였다.
그 투구 밑에서 드러난 얼굴은 내가 익히 잘 아는 얼굴이었다. 푸른빛 눈, 환한 금발, 다정한 미소.

“친우여, 너를 기다렸네.”

그리고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듣고 싶어 하던 말까지. 나는 이 상황에 대한 판단이고 뭐고, 환하게 웃으며 그에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보고 싶었어, 왕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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