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픽션 드라마

논픽션 드라마 완결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배우가 되기 위해 보수적인 부모님에게서 3년이라는 시간을 약속받은 정현솔(수).
좀처럼 쉽지 않던 외로운 도전 끝에 한 OTT 플랫폼의 드라마 주연에 캐스팅된다.
상대역은 한때 신인상을 거머쥐며 연기 잘하는 미남 신인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윤수영(공).

현솔은 이게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임하지만,
BL 드라마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성격인지 상대 배우인 수영은 어쩐지 시큰둥해 보이는데….

“너, 내 연기가 맘에 안 드냐?”
“그런 건 아니지만… 원래는 더 잘 하시는 거 알아요.”

첫 촬영장에서의 마찰을 계기로 두 사람은 경쟁하듯 작품 속에 몰입해간다.

“형은, 같이 작품 한 배우랑 사귄 적 있어요?”
“그게 왜 궁금해.”
“형 보면 좀 그렇잖아요. 여자 여럿 울렸을 거 같고.”

그런데 너무 몰입했기 때문일까? 자꾸만 심장이 덜컹거린다.

“너 눈물 많냐?”
“네?”
“남자는 안 울릴 수도 있지.”

이건 과몰입일까 아니면 연애감정일까?
우리는 드라마일까 아니면 논픽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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