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를 위하여

복수를 위하여 완결

<복수를 위하여> 어긋나 버린 인연

가난한 웨이트리스 빅토리아와 그리스의 대부호 알렉세이는
처음부터 잘 어울리는 한 쌍이 아니었다.
주변의 냉소를 참다 못한 빅토리아가 그를 떠나 버렸을 때,
두 사람은 영영 헤어진 것처럼 보였는데….

남편의 정부가 되다…

▶ 책 속에서

"내가 바라는 것을 아무 대가 없이 주겠단 말인가요?"

알렉세이는 껄껄 웃었다. 유쾌함 대신 차가운 악의가 서린 웃음이었다. 닳고 닳은 것 같은 외모와는 달리 얼마나 순진한 여자란 말인가?
"그럴 리가. 대가가 없진 않지."
그는 부드럽게 강조했다.
"인생에 공짜란 없다는 걸 모르진 않을 거요. 그 점에 대해서 합의하도록 하지."

"난… 당신과 살지 않을 거예요."

알렉세이는 최후의 일격을 날리기 전에 잠시 뜸을 들였다.
"1주일 동안 내 정부가 되는 조건으로 수표에 원하는 금액을 써서 가져가, 빅토리아. 부자가 되어서 아테네를 뜨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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