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과 살아가는 방법

짐승과 살아가는 방법 완결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이종족과의 교합 장면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 시, 참고 바랍니다.

「숙식 제공. 월급 가불 가능. 주급 가능.
성실하고 상식 있는 분 환영.
무스펙, 무경력 신입 환영.
선착순 모집이니 해당 공고를 보신 분은 바로 연락 바랍니다.」

아무래도 채용 공고에 속은 것 같다.

‘선착순 모집’ 하나만 믿고 무작정 서울에서 한라시로 내려온 영울.
도착한 곳에는 동물 귀와 날개를 가진 이상한 사람들이 있었다.
더 정확하게는 이종족 수인들이.

“한영울 씨, 합격입니다. 바로 근무 시작하시죠.”
“그냥 보내 주시면 안 돼요? 저는 그냥 평범한 인간인데요.”
“아니. 그쪽이 평범한 인간은 아니지. 여길 찾아온 걸 보면.”
“한영울 씨는 클리어입니다.”

지금껏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온 영울은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믿기지 않는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

“한영울 씨는 손을 잡는 등의 신체 접촉을 통해 저희의 폭주를 막아 주셔야 합니다.”
“겨우 손잡는 거로 어떻게 폭주를 막아. 쟤는 몰라도 나를 만족시키려면 그 정도론 부족해.”

예사의 말에, 독고가 코웃음을 치며 토를 달았다.

“……네?”

채용 공고에 낚여 이종족 관리 기관에 강제 취직 당한 영울의 우당탕 이종족 회사 적응기.
과연 영울은 짐승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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