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설마 아니겠지. 내가 꿈을 꾸는 거겠지. 이게 대체 뭐야.”
한때는 사학과를 나왔고, 피트니스 센터 코치로 일하는 내가 누군가의 몸에 들어왔다.
권력의 화신, 조카를 죽인 자, 그리고 왕위를 빼앗은 자.
수양대군의 몸으로.
“그러니까 세종대왕님이 운동하셔서 오래 사시면 끝나는 일 아닌가?”
이제 조선은 변할 것이다.
다른 어떠한 것도 아닌 근육으로 시작되어.
모두 변할 것이다.
자전거탄풍경 LV.4 작성리뷰 (60)
법전에 비벼 LV.19 작성리뷰 (35)
귀로 LV.11 작성리뷰 (10)
2부에 들어서 이어가는 세계관 속 이야기도 잘 풀어가는 것 같다.
진지한 대역물에 질렸다면 일독하기에 모자람 없는 작품
DD그렉 LV.23 작성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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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ek LV.20 작성리뷰 (35)
여독자 현재 소설넷 리뷰 여독자 1.9%가 증명하는 남자만 보는 소설
구루구루 LV.15 작성리뷰 (17)
버무쉐 LV.13 작성리뷰 (17)
VibeciN LV.44 작성리뷰 (152)
현대 용어들의 적절한 조선화와 더불어 헬스의 나비효과를 개연성 있게 묘사한 점이 높이 살 만하며, 아시아에만 매몰되거나 개발에서 뇌절에 이르지 않고 고증의 선을 지켰다.
또 국내 대역물에서 잘 나오지 않는 동남아와 태평양 지역을 상당히 조명했고, 그 사이사이에 개그성 기책을 섞어 기술테크를 올리면서도 본질은 헬창소설임을 분명히 했다.
우연한 계기로 일을 만들어내면서 갈려나가는 신하들과, 그러한 갑툭튀를 통해 느닷없이 확장되는 서사의 편폭을 보고 있자면 어느 순간 웅장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무진 LV.45 작성리뷰 (180)
헬스로 조선을 바꾸는 아주 특이한 소설인데 1부는 재밌게 봤다.
BumCat LV.20 작성리뷰 (32)
반복도 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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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를 취미로 트레이너를 직업으로 살다가
갑자기 과거의 수양대군에 빙의(?)했다.
조선의 대흉근과 이두근이 커지기 시작한다.
- 뭐 이런 내용.
1. 주인공: 애매함.
- 몸은 키우고 보자.
- 주인공이 잘난 게 아니라 운이 넘쳐난다는 느낌?
- 현대에서 가져온 지식이 생각보다 많이 적다.
- 대체 역사물의 국뽕은 현대지식을 깔면서 압도적으로 성장하는 맛인데..
- 딱 한 발 정도 앞서 나가니 뭔가 미묘하다.
2. 조연: 산만한 각개전투
- 대체역사물의 특징상 어쩔 수 없다.
- 역사를 알고 있으니 교열시키는 강제회개물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 어쩔 수 없겠지만 세종대왕의 국뽕이 넘친다.
대체 역사물.
한 번씩 읽게 되는 대체 역사물은 기본적으로
국뽕의 카타르시스를 기대하고 읽게 된다.
현대의 지식과 기술 등이 과거에 풀리게 될 때
발전하는 나라가 지금과 비교해서
부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에 읽는 즐거움이 있기 마련이다.
제목 그대로 현시대 대비해서
성장의 속도가 다른 조선 초기에 현대의 피트니스 건강법을
적용한 사람들이 가지는 육체적인 능력치가 압도적임을 가정한다.
그런데 그 조건에서 벗어나지 못하니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들이 대부분은 근육이 최고라고 결론이 나버린다.
게다가 원 역사와는 다르게 철저히 넘버 2나 3의 역할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양대군을 서술하기에
'저거 주인공이 다 해결 가능 할 거 같은데
참 빙빙 어렵게 돌아간다' 라는 생각이 멈추지 않는다.
대체 역사물이다 보니
한 개인만 다루기가 힘든 부분이 있는데
이 소설은 그 컨트롤도 다소 실패해서
소설이 많이 산만한 편이다.
대사를 쳐가며 사건을 진행하는 구조다 보니
깔아놨던 인물들이 사방팔방에서 진행되면 산만할수 밖에 없는 건
이해하면서도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다.
그래서인지 결말도 뭔가 애매하고
에필로그는 대 놓고 허탈하다.
https://bari-08.blogspot.com/2020/05/e-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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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을 일정하게 끌어가며 결말까지 어마어마한 분량을 쏟아내고 2부도 찍어냄
대체역사 글 쓸거다 그러면 이정도 소재는 컨셉으로 잡고 덤비라고 하고 싶다!
음식으로 치자면 베트남 샌드위치 반미랑 비슷하다고 생각함 처음 먹었을때의 충격, 가끔씩 땡기는 맛, 반미 하면 생각나는 가계의 맛
근육 장르의 충격, 얼마나 세계관 변했을까 싶은 궁금증, 다른 근육 깽판물이 따라올 수 없는 정통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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