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가 하고 싶다!”
28살이 되도록 열정도 의욕도 없던 최윤별에게 첫 꿈이 생겼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빈 몸뚱어리로 가출까지 했건만, 일은 오히려 꼬여만 갔다.
알바비 사기에다 숙식을 제공해 주던 친구의 사정으로 오갈 곳이 없어진 것.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연기학원의 선생님의 도움으로 선생님 친구의 집에 신세를 질 수 있게 됐다.
“어떻게 계속 신세를 져요. 너무 죄송한데….”
“음… 그러면. 나중에 성공해서 갚아요.”
“네?”
“연기로 성공해서 갚아요.”
그렇게 만나게 된 선생님의 친구, 윤해성이라는 이 남자 너무 잘생긴 데다 다정하고 매력적이다.
"연기 최대한 가르쳐 드릴게요.”
이런. 뭐든 쉽게 질리는 최윤별 성격답게 연기에는 벌써 흥미가 사라졌는데. 연기를 가르쳐 준다고?
연기를 꿈꾸며 가출까지 감행한 맹랑한 윤별과 어딘가 사연이 있는 듯 고요한 분위기를 가진 해성의 오프닝은 그렇게 서서히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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