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년 후의 남편> 한때 그와 깊이 사귄 적이 있는 신디 윌슨이 술잔을 들어 보이며 반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에디는 반가웠으나 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이 여자는 아직도 날 사랑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중략)
전문직 여성답지 않은 차림새도 여전했다. 젖가슴을 팽팽하게 감싸고 있는 짙은 초록색 티셔츠에 도발적인 미니 스커트를 입고 있는 그녀는 약간 취해 있었다. 스커트 아래로 죽 뻗어내린 미끈하고 탄탄한 다리는 지금도 보기 좋았다. 그녀와 즐겼던 강렬한 기억들이 순간적으로 그의 아랫배를 훑어내듯이 지나갔다. 신디는 보기 드물게 열정적인 여자여서 남자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그는 하복부 아래가 조금 뻣뻣해지는 걸 느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