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 “나는 확신하련다
인간은 사랑과 혁명을 위해 태어난 것이다.”
『인간 실격』의 다자이 오사무 생전에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대표작
▶ 다자이 오사무의 문장 중에서 여성을 가장 탁월하게 그려 낸 역작.
-가와바타 야스나리(작가, 노벨 문학상 수상)
▶ 다자이의 생생한 묘사, 천재적 필력은 독자들의 영혼을 바로 매료시킨다. 도저히 벗어날 방법이 없다.
-오쿠노 다케오(문학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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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파멸의 상징,
다자이 오사무 문학의 전모가 가장 잘 드러난 역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59번으로 다자이 오사무 생전에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 『사양』이 출간되었다. 패전 후,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다자이 오사무는 1947년에 『사양』을 출간했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당대에 몰락하는 귀족을 지칭하는 ‘사양족’이라는 유행어를 낳을 정도로 일본 사회에 일대 파문을 일으킨 작품이다.
『사양』은 다자이 문학 하면 으레 떠올리게 되는 어둡고 파멸적인 세계관과 달리 풍성하고 깊어진 그의 중후기 세계관을 보여 주는 독보적인 소설이다. 독백, 고백의 편지, 일기, 꿈, 추억 등 다양한 서술 방식으로 개성 있는 네 인물들 각자의 고뇌와 현실과 선택을 그린다. 특히 자립적인 삶을 선택하는 강인한 여성 주인공의 독백이 다자이의 새로운 면모와 더불어 페미니즘적인 위상을 드러내어 일본 문학사에도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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