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 글자> 개인과 사회의 나약함을 날카롭게 형상화한 소설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선구자 호손의 대표작
17세기 미국 보스턴의 청교도 마을, 헤스터는 “간음하지 말라.”라는 계명을 어겨 ‘간통(Adultery)’을 상징하는 글자 ‘A’를 평생 가슴에 달고 사는 형벌을 받는다. 헤스터는 사람들의 경멸에도 주홍빛 천으로 글자를 만들고 금실로 수를 놓아 당당하게 달고 다니지만, 감춰진 간통 상대인 딤스데일 목사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쇠약해져 간다. 헤스터의 전남편 칠링워스는 우연히 비밀을 알아차리고, 의사직을 이용해 병약한 목사 곁에 머물며 복수할 기회를 엿본다. 이 작품은 인간의 어두운 본성과 청교도 사회의 불완전성으로 인한 세 사람의 파멸 과정을 그리는 한편, 인간의 죄악이 결국 더 큰 구원을 이루어 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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