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한가운데> 미국 추리 스릴러 문학의 거장 로렌스 블록의 『죽음의 한가운데』
저자인 로렌스 블록은 에드거 상과 셰이머스 상을 각각 4회씩 수상하고, 미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 상과 영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다이아몬드 카르티에 대거 상을 받는 영예를 누리며 작가들이 인정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뉴욕을 무대로 전직 경찰인 사립탐정의 활약을 그린 ‘매튜 스커더 시리즈’는 로렌스 블록의 대표 시리즈로서 단편집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18권이 출간되었으며 35여 년이란 긴 세월 동안 평단과 독자의 사랑을 받아 왔다. 『죽음의 한가운데』에서 매튜 스커더는 지난해 출간된 시리즈의 첫 작품 『아버지들의 죄』보다 한층 깊이 있고 애수 어린 모습을 보여 주며 콜걸과 부패 경찰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 나간다.
하드보일드의 거장 로렌스 블록의 대표 탐정 매튜 스커더
부패 경찰과 콜걸에 얽힌 진실게임의 실체를 밝힌다
매튜 스커더는 부패 경찰 제리 브로드필드의 의뢰를 받고 영국 출신 콜걸 포샤 카를 방문한다. 포샤는 돈을 갈취하고 협박한 혐의로 브로드필드를 고소했는데, 그가 경찰 비리에 대한 정보를 검사에게 찔렀기 때문이라며 그녀에게 배후가 있음을 암시한다. 다음 날 포샤의 시체가 브로드필드의 집에서 발견되고, 경찰들은 브로드필드를 용의자로 지목하며 체포한다.매튜는 진범이 따로 있을 거라 생각하고 포샤와 브로드필드의 주변 인물들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이번 작품은 탄탄한 플롯을 통해서 추리 스릴러로서의 재미를 보장하는 한편으로 부패 경찰인 의뢰인과 전직 경찰이었던 매튜 스커더의 대비를 통해 도덕과 타락의 경계선상에 있는 매튜 스커더의 위태로운 정체성을 더욱 여실히 드러낸다. 그에게는 한때 촉망받는 형사였으나 수사 중 실수로 한 소녀의 생명을 앗아간 이후 경찰을 그만두고 가족과도 헤어진 과거가 있었다. 이후 그는 무면허로 탐정 일을 하며 때로 절망에 휩싸이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술에서 잠시나마 위안을 찾고 다시 일어서 진실을 향해 나아간다. 현대를 살아가는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러한 삶의 방식이야말로 매튜 스커더가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탐정으로 돋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일 것이다.
- 줄거리
콜걸에게서 돈을 갈취한 혐의로 고소당할 위기에 처한 경찰 제리 브로드필드의 의뢰를 받은 탐정 매튜 스커더는 문제의 여성인 포샤 카를 방문한다. 포샤는 부패한 경찰인 브로드필드가 경찰 비리에 대한 정보를 검사에게 찔렀다는 얘기를 하며 그녀에게 배후가 있음을 암시한다. 별다른 소득 없이 돌아온 매튜는 다음 날 포샤의 시체가 브로드필드의 집에서 발견되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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