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Balkan) 1권>
“침륜(沈淪)과 멸망이 당신을 덮으리니, 슐레이만이라는 이름은 역사에 길이 남겠으나 당신이라는 한 인간은 불행과 배신으로 얼룩진 삶을 아주 오래도록 끈질기게 살게 될 것이다.”
베오그라드 전투와 프레베자 해전 등을 거치며 막강 제국으로 거듭나는 발칸 반도 오스만튀르크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들. 유럽의 합스부르크가(家) 페르디난트는 오스만 지존을 노예로 취하고, 짐승의 짓을 가해 제국의 번영을 이루던 피를 부르는 저주받은 혈통은 비밀세력에 의해 존폐 위기를 맞는다. 오스만 대제(大帝) 슐레이만. 이중적 사랑에 짓밟히는 네 남녀의 역사 속 불타오르는 인생.
록셀라나의 그를 향한 사랑은 짙고 깊은 고통이다. 끊어지지 않는 너무나도 질긴 뿌리다. 흉터 선명한 상처다. 마음을 후벼 파는 비참함이다. 처절한 좌절이다. 간절히 원하나 가질 수 없어 어두운 절망이다. 함께할 수 없는 그 사랑은, 그 사랑은 영원히 악몽이다....
인간을 삼키는 삶, 사랑, 권력에서 살아남을 자 누구인가.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