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거지> 신분이 뒤바뀐 두 소년의 모험담 속 불합리한 사회에 대한 해학과 풍자
삶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창작을 익힌 천부적인 작가 마크 트웨인
같은 날 태어난 데다 생김새도 비슷한 영국 왕세자 에드워드와 빈민가의 톰이 우연히 만나 재미 삼아 서로 옷을 바꿔 입는다. 에드워드는 누더기를 걸친 채 성문을 나섰다가 정신 나간 거지 취급을 받고, 궁에 남아 있던 톰은 왕자로 오해받는다. 그 후 두 사람은 뒤바뀐 환경 속에서 갖은 고초와 역경을 겪게 된다. 미국의 국민 작가 마크 트웨인은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눈에 비친 왕궁의 사치와 허례허식, 부당한 권력에 희생되는 백성들의 모습을 여과 없이 담아내어 당대의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했다. 『왕자와 거지』는 정교한 플롯과 고풍스러운 의고체로 짜인 견고한 집에 놀라운 상상력과 역사에 대한 조예, 거침없는 비판의식과 따뜻한 인도주의가 균형을 이루며 자리하고 있어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변함없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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